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집값 상승이 주택 정책의 유일한 평가 기준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변 후보자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역대 정부 중에서 주택 정책을 가장 잘했느냐는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변 후보자는 대신 저렴한 주택 공급으로 집값 문제를 해결하겠다 밝혔다. 그는 "부동산 가격 상승이 일반 서민에게 너무 고통스럽고 앞으로도 주택을 구입할 분들에게도 좌절감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 분명한 것 같다"며 "장관에 취임하면 최선의 노력을 해서 저렴한 주택을 공급해 이 문제를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집값은 급등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4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29% 상승하며,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았다. 서울 아파트값도 같은 기간 0.04% 오르며, 지난주 상승률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주택 수요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동향은 14일 기준 112.7을 기록, 마찬가지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지수가 높을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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