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계 전설' 이순철과 이성곤 선수 부자가 '라떼부모'에 출격한다.
23일 방송하는 티캐스트 계열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라떼부모'에는 새로운 '라떼부모'로 1980년대 '타이거즈 레전드'이자 현 SBS 야구 해설위원 이순철이 아들인 삼성 라이온즈 소속 프로야구 선수 이성곤과 함께 출연한다.
최근 한국시리즈 4차전 중계에 나선 이순철은 아들 이성곤에게 전화를 걸어 '1박 2일' 부자 여행을 제안했다.
이를 지켜보던 '국민타자' 이승엽은 "이렇게 자상한 목소리는 처음 듣는다"며 "원래는 화가 많으신 분"이라 폭로했다. 이에 함께 있던 동료들 역시 이순철의 평소 성격을 증언하며 현장을 폭소케 했다.
여행 당일, 이순철과 이성곤 부자는 처음으로 함께 야구 연습장을 찾았다. 평소 아들에 대해 "헛스윙이 많은 타자"라며 냉정한 지적을 남겼던 이순철은 이날도 "100% 헛스윙을 할 것"이라 확신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이성곤은 현역 선수 답게 완벽한 타격 실력을 선보였다. 이에 이순철은 "평소 경기할 때나 이렇게 맞춰라"며 거침없는 디스에 나섰다.
이어 이순철은 22년 만에 타석에 올라 녹슬지 않은 여전한 실력을 자랑하며 '레전드'의 명성을 입증했다는 후문이다.
여행 목적지로 향하는 차 안에서도 이순철의 '아들 까기'는 계속됐다. 이성곤이 "지금은 여자친구가 없다. 대학 때 많이 즐겼다"고 말하자 이순철은 "네가 그러니까 야구를 못하지"라며 돌직구를 날린 것.
이순철은 "나는 초등학생 때부터 12톤 트럭 타이어를 쳐서 펀치력을 길렀다"며 "넌 대학생 때 놀았으니 프로에서 고생해라"고 돌직구를 전해 이성곤의 진땀을 빼게 했다.
숙소에 도착한 이성곤은 아버지를 위해 열심히 저녁 준비에 나섰다. 그러나 이순철은 이성곤에게 '잔소리 폭격'을 이어가며 '모두까기'의 면모를 보였다고.
예능 첫 동반 출연에 나선 이순철, 이성곤 부자의 모습은 23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떼부모' 4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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