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이 '스위트홈'에 장점과 열정을 모두 녹여냈다.
이시영은 지난 18일 전 세계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그린홈의 리더 역할을 하는 특전사 출신의 소방관 서이경 역을 맡아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23일 오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이시영이 직접 '스위트홈' 제작 비하인드와 캐릭터 해석에 대해 밝혔다.
'스위트홈'은 K-크리처의 새 지평을 연 작품이다. 그 중 원작 웹툰에는 없었던 서이경 캐릭터가 선보이는 괴물과의 강렬한 액션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대해 이시영은 "원작 만큼 재밌다는 반응이 많아서 감사했다. 넷플릭스는 첫 작품인데 주변에서도 많은 연락을 받았다"는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화려한 액션 연기 뒤에는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 이시영은 "개인적으로 PT를 비롯해 운동을 정말 많이 했다. 노출이 있는 액션이 처음이라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체지방 8%를 목표로 전신 운동을 하면서 식단에도 신경을 썼다"며 "감독님이 이런 노력을 알아주시고 작품에 디테일하게 잘 담아주셔서 기분 좋다"고 소개했다.
원작에 없던 서이경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의 고민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이시영은 "나 자신과 아이를 보호하겠다는 마음으로 강인한 캐릭터를 만들었다. 남편을 잃었다는 어두움도 함께 표현하려고 신경 썼다. 소방관이라는 설정을 위해선 촬영이 끝난 뒤에도 오랜 시간 남아서 소방차 운전을 연습했다"고 기억했다.
이어 이시영은 "서이경이 '스위트홈'의 세계관을 넓혀가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봤다. 주체적인 여성이자 '스위트홈'을 나가는 유일한 캐릭터가 있기에 다음 이야기가 더 풍성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의 의미를 전했다. 또한 "시즌2가 제작된다면 당연히 하고 싶다. 저도 너무 궁금하다"며 애정을 보였다.
이번 '스위트홈'에서도 나온 강인한 액션 전문 배우라는 이미지에 대해 이시영은 "저만의 캐릭터가 있다는 게 감사하다. 그 안에서 여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단점은 아직 모르겠다"며 특히 "액션 연기를 꾸준히 할 수 있어 좋다. 부담보다 감사한 마음으로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오래도록 연기하고 싶은 '욕망'을 위해 이시영은 다각도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대해선 "저는 먹는 걸 너무 좋아해서 운동을 더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 작품을 안 할 때는 먹고 싶은 것도 다 먹고, 하고 싶은 것도 다 하는 게 저만의 루틴"이라며 "작품이 다가오면 타이트하게 몸을 만들고 있다"고 직접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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