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09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800명대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만에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신규 확진자 중 1,060명은 지역사회 발생이다. 서울(373명)ㆍ경기(299명)ㆍ인천(46명) 등 수도권에서만 718명이 발생했다. 이 중 145명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밖에 충북에서 58명, 광주에서 35명, 대전에서 34명, 제주에서 33명, 부산에서 32명, 경남에서 28명, 경북에서 25명, 대구에서 24명, 전북에서 20명, 울산에서 16명, 강원에서 13명, 전남에서 12명, 충남에서 11명, 세종에서 1명이 발생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32명으로, 이 중 21명이 내국인으로 집계됐다. 검역 단계에서 9명이, 입국 후 자가격리 중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완치를 의미하는 격리해제는 798명 증가해 누적 3만6,726명으로 늘었고, 17명이 추가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73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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