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가 아스날을 격파하고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에 올랐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아스날을 4-1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케빈 더브라위너, 라힘 스털링, 일카이 귄도안 등 주전급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필 포든, 리야드 마레즈, 베르나르두 실바, 가브리엘 제주스를 내세웠다.
제주스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아스날은 전반 32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맨시티는 후반 3골을 폭발시켰다. 후반 10분 리야드 마레즈의 왼발 프리킥이 골로 연결됐다. 4분 뒤 페르난지뉴가 찔러 준 패스를 필 포든이 칩슛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28분에는 아이메릭 라포르트가 포든이 오른쪽 측면에서 잘 감아준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손흥민(28)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는 24일 새벽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이 대회 8강전을 치른다. 리그 '박싱데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손흥민에겐 휴식이 주어질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카라바오컵 8강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리그와 유럽 유로파리그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혼합된 스쿼드를 꾸릴 예정이다. 뛰어야 하고 출전할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면서도 “2~3명 선수에게 휴식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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