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2일 오후 5시 현재 4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11명은 주요 집단감염 관련, 20명은 확진자 접촉, 3명은 해외 유입 사례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2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주요 집단감염 경우 중구 식품가공업소 관련 확진자가 이날 6명 추가돼 22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연수구 미화용역업체 관련 집단감염도 이날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 격리 중 확진됐다. 서구 소재 요양원과 종교시설도 이날 각각 2명씩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6명, 19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근무하는 인천시청 소속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관리 대상으로 분류된 이 공무원은 지난 18일 재택근무 중 근육통,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20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공무원이 근무한 미추홀타워 한 개 층을 폐쇄하고 이 층에서 일한 6개 부서, 120명에게 검사를 받도록 했다. 직원들은 현재 자택에 머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접촉자 자가격리 등의 추가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에선 전날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누적 사망자가 19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중 90대 여성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요양원 입소자로 지난 2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중이었다. 또다른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노인주간보호센터 입소자인 80대 여성도 전날 숨졌다. 그는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