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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수협 올해 위판고 2000억원 돌파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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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수협 올해 위판고 2000억원 돌파 '전국 1위'

입력
2020.12.22 16:39
수정
2020.12.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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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국내 최고 실적 기록


지난달 15일 전남 목포 선창가에 위치한 목포수협 위판장에는 조기와 갈치, 새우 등으로 가득찼다. 독자 제공

지난달 15일 전남 목포 선창가에 위치한 목포수협 위판장에는 조기와 갈치, 새우 등으로 가득찼다. 독자 제공



전남 목포수협은 올해 위판고 2,000억원을 돌파해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목포수협은 설립 84년 만에 전국 91개 수협 전체에서 위판고 1위를 차지했다. 수협은 연말까지 위판고 총액은 2,050억원으로 예상, 지역 수협 역사상 최고실적(종전 2017년 여수수협 2,026억원)을 뛰어 넘을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지구온난화, 해양환경 오염 등으로 인한 전국 수협 위판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목포수협은 외지 어선 유치와 위판제도 개선으로 사상 초유 실적을 달성했다.

또 그동안 어업인 편익 증대를 위해 북항 어선 주유소를 확대하고 외지 대형 어선을 유치했다. 불합리한 각종 위판제도 개선, 투명한 경매제도 확립, 생산 실명제, 어상자 규격화, 어류 선별기 도입 등으로 소비자와 상인 간 공정한 거래로 신뢰도도 높였다.

특히 외지어선 유치와 제도 개선에 따른 실적 증대는 수협의 수익구조를 대폭 개선했으며 목포권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협 이미지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목포수협 김청룡 조합장은 "대풍어는 어민들이 노력한 결과"라며 "최고의 효율과 신뢰할 수 있는 위판 선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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