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과에서?다빈치 Xi 시스템 활용 수술
대구가톨릭대 병원도 최근 로봇수술 대열에 뛰어 들었다.
대가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다빈치 Xi’를 도입, 지난 16일 축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다빈치 로봇수술장비는 로봇수술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비의 하나다. 의사가 모니터로 몸 속과 밖을 보면서 3, 4개의 로봇 팔을 원격으로 조정해 수술하는 장비다. 1~2㎝ 정도의 작은 구멍만 내고 수술할 수 있어 회복이 빠르다는 게 장점이다. 수술 시야가 10배로 확대되며 원근감 있는 3차원 영상을 통해 손떨림 없이 수술이 가능하다.
특히, 어려운 위치나 협소한 부위의 암 조직 및 병소를 정확히 제거하고 미세 신경과 혈관 손상을 최소화한다. 또 출혈량과 합병증 감소, 빠른 회복으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는 등의 장점이 있다.
김덕윤(비뇨의학과 교수) 로봇수술센터장은 “코로나19 시대에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다”며 “비록 늦은 출발이지만 환자들에게 정말 필요한 장비로써 잘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가대병원은 5개 과에서 다빈치 수술장비를 활용한다. △이비인후과 갑상선암, 구강 및 구인두암, 후두 및 하인두암, 경부 림프절 절제술 등 △산부인과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외과 위장관질환, 담낭질환, 간담도췌장질환, 대장암, 직장암, 갑상선암, 유방암 △흉부외과 판막질환 교정술, 관상동맥우회술, 심방중격결손교정술, 심장종양제거술 등 △비뇨의학과 전립선암, 요관암, 신장암, 방광암, 신우암 등에서 다빈치 Xi를 활용한 로봇 수술을 시행한다.
대구지역에는 경북대, 칠곡경북대, 계명대 동산병원, 영남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서 다빈치 로봇수술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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