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챔피언 자리에 오른 김아림(25)이 미국무대 진출을 결심했다.
김아림은 21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선언했다. 제75회 US여자오픈에서 비회원으로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은 21일까지 LPGA 멤버십을 신청ㆍ취득해야 투어카드를 지킬 수 있었다. 멤머십을 취득하면서 김아림은 2022년까지 2년간 LPGA 투어 풀시드를 획득했다. 당장 내년 1월 중순 열리는 개막전 다이아몬드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참가할 수 있다.
우승 다음 날 귀국해 자가격리 중인 김아림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LPGA 진출 결심을 밝혔다. 김아림은 “LPGA 투어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무대다. 이번 US여자오픈에 참가하면서 훈련 환경이 너무 좋아서 여러모로 반할 수밖에 없었다”며 “더 좋은 환경에서 경기할 수 있고, 나의 골프도 발전할 멋진 기회라고 생각하고 미국무대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아림은 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만 뛰던 선수였다. US오픈도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자격이 완화되면서 참가할 수 있었다.
김아림은 “갑작스럽게 기회가 온 만큼 신중하게 많은 부분을 고민했다”며 “현지에 잘 적응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이 부분은 많은 분의 도움과 지원이 있기에 최대한 잘 준비해서 하나씩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