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연말정산을 할 때는 공인인증서 외에 5개 민간전자서명을 통해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등 주요 공공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주요 공공웹사이트에 적용할 민간전자서명 서비스 시범사업자로 카카오, 통신사 3사의 패스PASS, 한국정보인증(삼성PASS), KB국민은행, NHN페이코 등 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정부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후보로 이들을 선정한 뒤 약 두 달간 서면ㆍ발표 평가와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그 결과 5개 사업자 모두 적합하다고 판단해 최종 시범사업자로 선정하고 이날 공공분야 민간전자서명 도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5일부터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정부24의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서비스, 국민신문고 민원ㆍ제안 신청서비스 등 공공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이들 5개 사업자의 민간전자서명을 활용해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번 1차 시범사업을 마무리한 뒤 내년에 민간전자서명을 적용할 공공 웹사이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영 행안부 차관은 “주요 공공웹사이트에 민간전자서명이 차질 없이 적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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