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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청년근로자 기숙사 '청년하우스'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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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청년근로자 기숙사 '청년하우스' 문열어

입력
2020.12.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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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실 규모 도룡동 유학생 기숙사 리모델링
청년근로자들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기반 제공

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시는 지역내 청년근로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유성구 도룡동에 마련한 기숙사 '대전청년하우스'를 21일 개관했다

대전청년하우스는 그동안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로 사용되던 누리관을 전용한 것이다. 누리관은 시설이 노후돼 그동안 32%의 높은 공실률을 보이며 외국인 유학생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다.

시는 이를 청년근로자들의 주거시설로 활용키로 하고 2018년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대전청년하우스는 옛 대전엑스포 행사장과 갑천변을 조망할 수 있으며, 226개 객실에는 각종 가구와 생활가전을 배치하고 공유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했다.

시는 지난달부터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334명이 입주를 신청했으며, 신청자가 없는 장애인 1실을 제외하고 225실 입주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입주자로 뽑히지 못한 인원은 예비후보자로 선정했다.

입주는 28일부터 시작되며 입주자들은 보증금 100만원에 매달 관리비 2만원을 포함해 29만5,000원을 내야 한다. 입주포기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예비후보자에게 우선 신청권을 부여한다.

허태정 시장은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주거문제 해결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대전청년하우스 입주자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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