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의왕에 내년 특수학교 개교

200명 안팎 규모..."지역간 불균형 및 수용률 개선 기대"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의왕정음학교 조감도

경기도교육청은 용인다움학교와 의왕정음학교 등 특수학교 두 곳이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용인다움학교는 △유치원 2학급 △초등학교 12학급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6학급 △전공과 6과 등 32학급에 정원 200명 규모다.

의왕시 포일동 의왕정음학교는 △유치원 2학급 △초등학교 6학급 △중학교 9학급 △고등학교 9학급 △전공과 4과 등 30학급에 정원 189명 규모다.

그 동안 군포·의왕 지역에서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은 484명이었지만, 해당 지역에 특수학교가 없어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이나 일반학급에서 이 학생들을 수용해왔다.

도교육청 이영창 학교설립과장은 “2021년 2개 특수학교가 개교하면 특수교육의 지역 간 불균형 문제와 특수학교 수용률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관내 특수학교가 없어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특수학교 설립 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지역에는 국립 2, 공립 14, 사립 22곳 등 총 36곳의 특수학교가 있다. 내년 3월 2곳이 개교하면 총 38곳이 된다.

내년 3월 개교예정인 용인다음학교 조감도. 경기도교육청 제공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