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에 김준구(54) 전 주호놀룰루 총영사를 임명했다. 김 신임 비서관은 외교부 내 ‘미국통’으로 꼽혀, 조 바이든 미국 새 행정부와 호흡을 맞추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평화기획비서관에 김 전 총영사를 임명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 영동고와 서울대 외교학과, 외무고시 26회 출신으로, 외교부에서 장관보좌관과 북미2과장,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북미국 심의관을 역임한 미국통이다. 2018년 이낙연 국무총리 시절엔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을 지냈고, 지난해 5월부터 주호놀룰루 총영사로 임명됐다.
청와대는 최근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대응할 실무진 인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외교정책비서관에 김용현 전 보스턴 총영사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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