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가 내년 상반기 MBC 새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로 돌아온다.
내년 상반기 MBC 수목드라마 편성을 확정 지은 ‘미치지 않고서야’ 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중년들의 치열한 생존담을 그린 오피스 드라마다. 한 번쯤 고민할 법한 퇴사와 이직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해고까지, 평범한 직장인들의 핫이슈를 소재로 한다. 직장내 미묘하면서도 필연적인 공생관계를 현실감 있게 그려 웃기면서도 짠하게 다가오는 중년 직장인들의 애환이 공감과 감동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별별 며느리’ ‘사랑해서 남주나’ 등을 제작한 아이윌미디어가 제작을, ‘마녀의 법정’ ‘동안미녀’ 등을 집필한 정도윤 작가가 대본을, ‘여자를 울려’ ‘주몽’ ‘선덕여왕’과 지난해 '웰컴2라이프' 등을 연출한 김근홍 PD가 연출을 각각 담당한다.
여자 주인공은 문소리가 연기할 예정이다. 문소리는 극 중 전자회사 생활가전사업부 인사팀 팀장 당자영 역을 맡는다. 걸크러시한 성격의 당자영은 순발력 또한 탁월해 인사팀 내에서 가장 능동적으로 일하는 워커홀릭이다. 지독한 근성의 소유자로 사내 최초의 여성 임원을 꿈꾼다. 하지만 당자영은 팀장으로 승진 발령받은 인사팀에서 평생 개발자로만 일하다가 이제 막 인사팀으로 옮겨온 중년 엔지니어를 만나 멘붕에 빠지며 점차 인생에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변화무쌍한 연기로 존재감을 과시한 문소리는 2009년 ‘내 인생의 황금기’ 이후 12년 만에 MBC 미니시리즈에 복귀하게 됐다. 올해 시네마틱 드라마 SF8 ‘인간증명’ 을 통해 MBC 시청자들과 만난 문소리가 이번엔 현실과 닿아있는 직장인을 연기하며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한편 ‘미치지 않고서야’는 내년 상반기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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