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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뉴스 지각'...SBS "시스템 오류"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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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뉴스 지각'...SBS "시스템 오류" 해명

입력
2020.12.20 21:15
수정
2020.12.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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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SBS 8시 뉴스 앵커인 김용태 앵커(왼쪽)와 주시은 아나운서 . SBS 제공

주말 SBS 8시 뉴스 앵커인 김용태 앵커(왼쪽)와 주시은 아나운서 . SBS 제공


SBS TV의 저녁 뉴스인 'SBS 8 뉴스'가 예정 방송 시간인 저녁 8시에서 10분 넘게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스 시보를 알리는 '땡' 소리와 함께 시작할 정도로 정시 시작이 생명인 저녁 뉴스의 상징성을 떠올릴 때, 10분 이상 지연 사고가 난 것은 초유의 사태다. 이날 SBS 뉴스는 8시 14분에서야 시작됐다.

20일 SBS 저녁 뉴스는 오후 8시부터 10분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사태, 지진, 가을산행 주의점 등 재난 예방 공익 캠페인만 반복적으로 송출했다. 방송이 지연되는 동안 상황에 대한 안내 자막 등도 없었다. 이날 관련 편성표에도 저녁 8시 정각 시작으로 안내되어 있어, 유튜브 등으로 생방송을 시청중이던 네티즌들은 "방송 사고 아니냐"는 댓글을 다는 등 불만을 터뜨렸다.

SBS 측은 방송 사고에 대해 "시스템 오류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태 주말 뉴스 앵커는 방송을 시작하며 "뉴스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뉴스를 조금 늦게 시작하게 됐다.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한소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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