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자가격리 중인 박명수에게 전화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될 채널A '개뼈다귀'에서는 박명수 없이 녹화에 참여하게 된 김구라 이성재 지상렬의 모습이 그려진다. 박명수가 자가격리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성재와 지상렬은 앞서 박명수에게 안부 전화를 걸었지만, 김구라는 따로 연락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구라는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는 모른 척해 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서..."라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박명수가 없으니까 아주 조용하네"라고 말했고, 지상렬은 "맞네. 박명수가 없으니 시끄럽지도 않고 아주 잘 돌아가"라며 동의했다. 이성재는 "소리 지르는 사람이 없으니까 나는 허전한데..."라며 박명수를 그리워했다.
이성재와 지상렬은 "50세가 넘으면 안부 전화가 필요해. 그렇게 안 좋은 일도 아니야”라며 김구라에게 안부 전화를 시켰다. 이에 김구라는 박명수에게 전화를 걸어 "너 없으니까 녹화가 아주 잘 풀린다"며 "그래도 가족이 있으니까 도움이 많이 되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명수는 "집이 아니라 자가격리 시설에서 버텨야 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 그나마 가족들이 마스크 쓰고 오가면서 격려도 해 주고, 배달 음식도 나눠주니 정말 고마워"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사실 약 30년을 한 번도 쉰 적이 없는데, 내 잘못이 아니라 사회생활을 한 것뿐인데 이렇게 강제 격리가 되니 처음엔 분통이 터지고 코로나19에 대한 증오까지 엄청 커지더라"며 "2, 3일 지나니까 체념하고 자꾸 잠을 자게 되게 되고, 날짜 개념이 없어져"라고 자가격리 중의 리얼한 변화를 설명했다. 분노와 체념을 거친 박명수는 무념무상 상태에 돌입해 "이제는 아무 생각 없이 모든 영화를 다 보게 되더라"고 말했다.
박명수의 자가격리 생활을 담은 셀프캠과, 김구라 이성재 지상렬의 화목한 녹화 현장은 이날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되는 '개뼈다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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