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온'의 황민현-노종현-최병찬이 각기 다른 로맨스의 색깔로 설렘 지수를 무한 상승시키고 있다.
JTBC 미니시리즈 '라이브온'에서 고은택(황민현), 도우재(노종현), 김유신(최병찬)이 성격만큼이나 다른 각자의 애정 방식으로 심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것.
먼저 서연고의 까칠한 완벽주의 방송부장 고은택은 극 초반 백호랑(정다빈)과 사사건건 부딪히며 절대로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은 상극 케미를 발산했다. 그러나 사람들의 편견과 오해 속에 둘러싸여 있던 백호랑의 감춰진 내면을 보고 그녀와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하는 고은택의 모습이 짜릿함을 유발했다.
특히 백호랑에게 향하는 자신의 마음을 명쾌하게 인정, 고백까지 막힘없이 끝낸 고은택의 직진남 면모가 심박수를 높였다. 여기에 백호랑이 축제 도중 익명의 저격수로부터 공격을 당해 패닉 상태에 빠지자 그녀의 편에 서서 손을 내밀어 뭉클함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게 된 백호랑이 혹여 나쁜 생각을 할까 쉴 틈 없이 연락을 하고 기분 전환을 시켜주는 등 진심을 다하는 고은택의 위로는 백호랑은 물론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두근거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어 서연고의 질서를 지키는 선도부장 도우재는 여자친구 강재이(연우)로부터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제 속내를 좀처럼 보여주지 않았던 터. 하지만 그 이면에는 우직하게 뒤에서 여자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이 감춰져 있다.
한강 데이트에서는 친구들과 밥을 먹은 직후였지만 도시락을 싸온 여자친구를 위해 칼바람 속에서 도시락을 먹는 등 강재이를 실망시키지 않으려 노력해 짠함을 자아냈다. 또 헤어졌지만 자신도 모르게 편의점에서 강재이가 좋아하는 초코우유를 챙겨서 살 정도로 생활 곳곳에 말없이 그녀를 챙겨왔던 습관들이 드러나 보는 이들의 눈물 버튼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지소현(양혜지)을 향한 순정 짝사랑 중인 김유신은 특유의 해맑은 에너지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환하게 밝히고 있다. 지소현을 좋아하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날 정도로 속마음을 숨기지 않으며 지소현 곁을 맴도는 김유신은 사랑스러운 대형견을 연상시킨다.
게다가 도서관에는 발길조차 않던 김유신은 지소현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도서관에 출근 도장을 찍는 지고지순한 성실함으로 미소를 유발하고 있다. 여기에 지소현에게만 챙겨주는 간식들은 김유신이 표현하는 관심처럼 달달하기만 해서 이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혈중 당도를 더욱 진하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고은택, 도우재, 김유신은 여심의 선택 고민을 일으키는 애정 폭격기로 안방 1열을 뒤흔들고 있다. 저마다의 색을 나타내는 애정의 빛깔과 또 상대방과 빚어내는 케미가 극을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이끌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로맨스가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한다.
한편, 여심을 홀린 황민현-노종현-최병찬 세 매력남의 이야기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되는 JTBC 미니시리즈 '라이브온'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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