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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대해수욕장 해상케이블카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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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대해수욕장 해상케이블카 '첫삽'

입력
2020.12.18 19:08
수정
2020.12.1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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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100m 높이...총 연장 1.8㎞
798억 원 투입...2022년 상반기 준공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을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기공식 18일 영일대 해상누각 광장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을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기공식 18일 영일대 해상누각 광장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의 관광명소인 영일대해수욕장 위로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공사가 첫 삽을 떴다.

포항시는 18일 북구 영일대 해상누각 광장에서 영일대해수욕장을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정달교 ㈜영일만해양케이블카 대표 및 사업 관계자, 지역 시·도의원, 주민 등 40여 명이 자리했다.

포항 해상케이블카는 북구 항구동 여객선터미널에서 환여동 환호공원까지 높이 100m의 상공을 가로지르며 길이는 1.8㎞에 달한다. 총 사업비 798억 원이 투입되며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돼 2022년 상반기 준공한다. 이후 3개월간 10인승 곤돌라 39대를 시험가동하고 정상운행에 들어간다.

포항 해상케이블카 조감도. 한국일보 자료사진

포항 해상케이블카 조감도. 한국일보 자료사진

포항시는 해상케이블카가 완공되면 1,006억 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를 유발하고 1,4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바다와 도심지 포스코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해상케이블카는 포항시뿐만 아니라 많은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착공했다"며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기존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해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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