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100m 높이...총 연장 1.8㎞
798억 원 투입...2022년 상반기 준공
경북 포항의 관광명소인 영일대해수욕장 위로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공사가 첫 삽을 떴다.
포항시는 18일 북구 영일대 해상누각 광장에서 영일대해수욕장을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정달교 ㈜영일만해양케이블카 대표 및 사업 관계자, 지역 시·도의원, 주민 등 40여 명이 자리했다.
포항 해상케이블카는 북구 항구동 여객선터미널에서 환여동 환호공원까지 높이 100m의 상공을 가로지르며 길이는 1.8㎞에 달한다. 총 사업비 798억 원이 투입되며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돼 2022년 상반기 준공한다. 이후 3개월간 10인승 곤돌라 39대를 시험가동하고 정상운행에 들어간다.
포항시는 해상케이블카가 완공되면 1,006억 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를 유발하고 1,4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바다와 도심지 포스코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해상케이블카는 포항시뿐만 아니라 많은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착공했다"며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기존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해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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