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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도 '안정' 택했다... 10개 중 7개 계열사 대표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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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도 '안정' 택했다... 10개 중 7개 계열사 대표직 유지

입력
2020.12.18 14:49
수정
2020.12.18 14:5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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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왼쪽) KB금융그룹 회장이 이달 2일 KB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신사옥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e-타운홀미팅'에 참석해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KB금융그룹 제공

윤종규(왼쪽) KB금융그룹 회장이 이달 2일 KB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신사옥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e-타운홀미팅'에 참석해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지주가 코로나19 사태 속 연말 인사에서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10개 계열사 대표 중 7명이 연임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18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KB증권 등 10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선정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 내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내년 초 주주총회에서 대표로 확정된다.

새로 대표이사가 오는 곳은 KB손해보험과 KB부동산신탁, KB신용정보다. 김기환 현 KB금융지주 최고재무관리자(CFO)는 KB손해보험으로, 서남종 현 KB금융지주 최고리스크담당관리자(CRO)는 KB부동산신탁, 조순옥 현 KB국민은행 준법감시인은 KB신용정보 대표이사로 새롭게 낙점됐다. 이들의 임기는 2년이다.

김기환 신임 KB손해보험 대표 후보. KB금융지주 제공

김기환 신임 KB손해보험 대표 후보. KB금융지주 제공

KB증권과 KB국민카드, KB캐피탈 등 나머지 7곳의 대표 임기는 1년 연장됐다. 이 중 KB자산운용의 경우 기존에 복수대표로 운영 중이었으나, 이번 대추위에선 현 이현승 대표를 단독 대표로 재선정했다. 기존 KB손해보험 대표였던 양종희 대표는 신설되는 KB금융지주 부회장직을 맡는다.

대추위는 "재임기간 중 경영 성과와 중장기 경영전략 등 추진력,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변화혁신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표이사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면밀하게 살폈다"고 강조했다.

곽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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