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지역에 사는 50세 이상 음악인들이 '골드필 오케스트라(Gold Phil Orchestra)'를 창단했다.
골드필 오케스트라는 28일 연주 경험이 많은 악기 전공자들이 공연활동으로 서로 화합하고 교류하며 열정적인 새로운 에너지로 사회봉사 활동을 이어가기 위함이라고 창단 목적을 밝혔다. 더불어 연륜이 있는 연주로 후배 음악인들의 희망이 되고자 하는데 뜻을 모았다.
원로 교향악단 창단은 지역에서는 처음이다. 골드필 오케스트라는 광주시와 근교에 사는 50세 이상 관현악 전공자 50여명으로, 현재 국공립 교향악단에 소속되지 않은 연주자로 구성됐다.
골드필 오케스트라는 내년 봄 창단연주회를 준비 중이며, 정기공연과 초청공연, 음악나눔, 교육봉사, 축제 참여 등으로 활동을 넓혀갈 계획이다.
골드필 오케스트라 대표에는 김농학 목포대 음악과 교수가 맡았으며, 음악감독 및 악장으로는 이창훈 전 광주시향 악장이, 운영실무진으로는 김유정 전 광주시향 단원과 문맹권 전 대학강사 등이 각각 참여한다.
김 대표는 "골드필 단원들은 그동안 연주활동이나 교육활동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음악인들"이라며 "이번 창단을 계기로 지역예술계에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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