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리그 일정 빡빡해지는 점 고려”
내년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에서 경기당 5명의 ‘선수 교체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1시즌 K리그1 경기의 선수 교체 인원을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늘린다고 17일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취소된 A매치 일정이 내년으로 넘어가는 등 리그 일정이 빡빡해질 가능성에 대비해 교체 인원 규정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방침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IFAB는 전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020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던 교체선수 인원 임시규정을 국내 대회는 2021년 12월 31일까지, 국제 대회는 2022년 7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교체선수 인원은 늘어나지만 교체 횟수 제한은 경기 중 3차례(하프타임 제외)로 유지된다. 출전 선수 명단에 올릴 수 있는 선수 수도 18명으로 기존과 같다.
A매치 일정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K리그2(2부리그)는 교체 선수 인원이 3명으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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