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건축ㆍ도시ㆍ공간디자인 등에서 누구든 차별받지 않도록 디자인 복지를 전담할 전문기관인 ‘유니버설디자인센터’를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개소한 센터에선 내년부터 서울시가 신축ㆍ개보수하는 모든 공공건축물ㆍ시설물에 의무화한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방안을 상담하고, 축적한 경험을 다른 사업에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센터에선 장애인과 외국인 등 다양한 시민과 분야별 전문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녹이기 위한 자문단과 시민참여단도 운영한다. 센터는 또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등 다른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민간 시설에도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될 수 있도록 협력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유니버설디자인 도시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차별 없는 디자인 복지를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전국적 확산을 이끌고, 신종 코로나 이후 시대의 새로운 표준으로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