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5실 갖춰...현재 수원시 대기자는 58명
경기 수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자택 대기자 증가 해소를 위해 수원유스호스텔을 임시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8일부터 수원유스호스텔을 병상 배정을 받기위해 대기 중인 경증환자들이 입소할 수 있도록 임시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하기로 했다. 유스호스텔은 모두 45개 실을 갖추고 있다.
병상 배정을 받지 못한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5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말부터 수원유스호스텔을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 등 자가격리를 통보받은 격리자들을 위한 자가 격리 시설로 운영, 지난 15일까지 377명이 이용했다. 수원유스호스텔에 입소 중이던 자가 격리자들은 연말까지 운영예정인 선거연수원으로 지난 16일 이송을 완료한 상태다.
시는 치료센터 전환을 앞둔 지난 16일 오후 서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동 주민단체 대표들을 만나 임시생활치료센터 운영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또 신속한 검사와 진단을 위해 수원시는 오는 1월3일까지 6개소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운영한다. 지난 14일부터 4개 보건소에 각각 1곳씩 설치돼 운영 중이며,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역에도 16일 오후부터 2곳의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됐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감염병의 피해자인 확진환자를 위해 위로와 포용의 마음으로 불편을 감내해주시는 시민들게 감사하다”며 “집단감염 사태에 예의주시하며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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