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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한 고교 운동부 학생 등 11명 확진...감염 경로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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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한 고교 운동부 학생 등 11명 확진...감염 경로 몰라

입력
2020.12.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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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1명 확진 후 전수 검사 결과 10명 확진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뉴스1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뉴스1

경기 수원의 한 고등학교 운동부 소속 학생 등 10명이 한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한 학생을 시작으로 이틀 새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16일 수원시와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수원시 장안구 모 고교 구기 종목 운동부 소속 학생 9명(수원 561~569번 확진자)과 조리사 1명(수원 560번) 등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A(수원 548번)군과 함께 교내 합숙시설에서 숙식하며 훈련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과 학교 측은 A군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운동부 1~3학년 학생 선수 14명과 지도자를 포함한 교직원 3명(감독·코치·조리사) 등 17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10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학생 4명과 지도자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학생 1명은 미결정 판정을 받아 재검사를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을 포함해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과 조리사 등 11명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 여부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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