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발 코로나19 차단하라"… 강원 평창·강릉·동해서 잇따라 확진

평창 모 스키장 아르바이트 등 6명 감염
해당 스키장 800명 모든 직원 대상 검사

15일 오후 강원 강릉시 강릉 아레나 경기장 야외 선별 진료소에서 강릉 시민들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평창과 강릉, 동해에서 잇따라 평창군내 모 스키장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자 보건당국이 확산고리를 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강원도는 강릉과 평창, 동해에서 평창의 스키장에서 일했던 20대 아르바이트생과 스키학교 관계자 등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은 같은 스키장 아르바이트생인 강릉 7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각각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역시 20대인 강릉 72번 확진자는 지난 13일 강릉시에서 시행한 드라이브스루 전수검사에서 확진됐다.

이에 따라 해당 스키장 측은 코로나19 진단 검사 대상을 800여명의 모든 직원으로 확대했다.

보건당국은 또 앞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강릉 71번 확진자와 스키장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역학 조사 중이다.

이 확진자는 아르바이트생 4명과 위탁 운영 스키학교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평창의 스키장을 지난 10~11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스키장 이용 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