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이 연말연시 선한 영향력으로 훈훈함을 전했다.
백혈병환우회는 15일 "TV CHOSUN '미스터트롯' 우승자인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with Hero'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벌인 '만 원의 행복' 모금 캠페인을 통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모은 후원금 총 4,020만 7,560원을 기부했다"라고 밝혔다.
'영웅시대' 측은 그동안 임영웅의 생일이나 음반 발매일 등을 기념해 보다 의미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자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왔다. 팬클럽 측은 "임영웅은 유명세를 타기 전부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부 환경을 해 왔다"라며 "좋아하는 스타의 뜻에 따라 함께하는 데 기쁨을 느낀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백혈병환우회 기부 역시 연말을 맞아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벤트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모금은 '전국이 하나 되자'라는 뜻을 담아 전국의 팬클럽 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백혈병환우회의 이은영 사무처장은 "입금자 란에 임영웅 씨나 영웅시대 이름이 줄지어 있어 깜짝 놀랐다"라며 "단순히 스타를 좋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함께 힘을 모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데 놀랐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영웅시대' 측이 기부한 후원금은 백혈병 환자들을 위한 투병 지원, 완치 환우들을 위한 지원 사업, 투병환경 개선 등에 쓰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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