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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그린 수소항만' 밑그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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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그린 수소항만' 밑그림 그린다

입력
2020.12.1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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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발위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 선정
내년 5월까지?최종 사업계획서 제출

부산 동남권 그린 수소항만 조성 사업도.

부산 동남권 그린 수소항만 조성 사업도.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이하 BISTEP, 원장 김병진)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 발굴 및 기획지원 사업'에 '동남권 그린 수소항만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와 BISTEP은 세계 최초의 그린 수소항만 조성을 통한 수소경제 선도를 위해 '동남권 그린 수소항만 조성사업'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 사업에 신규로 제안, 기획지원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항만 수소활용 인프라 구축 △수소를 이용한 선박 개발 △수소를 이용한 하역장비 및 안전감시 드론 개발 △수소활용 항만물류 수송·하역·운송, 안전감시 실증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부산, 울산, 경남은 각 지자체가 수소경제 관련사업을 개별적으로 활발히 기획하고 있었으나, 동남권 수소경제권 구축을 위해 처음 협력하는 모델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역 R&D 전담기관인 BISTEP을 중심으로 울산시, 경남도,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 수소모빌리티센터와 함께 내년 5월까지 '동남권 그린 수소항만 조성사업'을 상세히 기획, 최종 사업계획서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 제출할 예정이다. 단독 지자체만의 노력으로는 동남권 그린 수소항만 조성이 불가능한 만큼 부산·울산·경남의 유기적인 협력이 관건으로 보인다.

김병진 BISTEP 원장은 "이번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 사업의 선정으로 동남권 그린 수소항만의 첫 발을 내딛은 만큼 부산과 울산, 경남이 함께 미래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동남권이 항만을 중심으로 한 수소 그린 뉴딜의 신시장을 창출, 미래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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