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다운 눈' 왔다..."월요일부터 영하 10도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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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다운 눈' 왔다..."월요일부터 영하 10도로 뚝"

입력
2020.12.13 14:49
수정
2020.12.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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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3일 오전, 서울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나뭇가지에 쌓인 눈꽃을 감상하고 있다. 뉴스1

밤사이 도둑처럼 사라졌던 첫눈을 뒤로 하고, 13일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 올겨울 첫 '눈다운 눈'이 내렸다. 서울에 3㎝, 강원에 10㎝가 넘는 눈이 쌓였고, 중부지방 대부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14일 월요일 출근길부터는 아침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본격 한파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서울과 경기도, 강원 내륙과 산지, 일부 충북과 충남(공주), 경북북부 내륙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의 신적설(새로 내려 쌓인 눈의 깊이)이 5㎝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현재(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요 지점의 최심적설(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 깊이)은 △서울 3.2㎝ △경기 가평조종 6.3㎝ △강원 정선 11.0㎝ △충북 제천 10.7㎝ △경북 석포(봉화) 15.7㎝다.

지구 온난화 때문에 해가 갈수록 국내에서도 눈 보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서울은 지난 10일 새벽 올겨울 첫눈이 내렸지만, 적설량이 없어 체감도가 미미했다. 역대 가장 따뜻했던 지난 겨울에도 눈 대신 비가 많이 쏟아졌다. 부산에선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아예 눈이 내리지 않았다.

다만 올겨울은 지난해보다는 눈 구경하는 날이 좀 더 많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달 23일 '겨울철 장기 전망'을 발표하며, "12, 1월에는 찬 공기가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형성된 눈구름대가 내륙으로 유입돼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고 예보했다.

서울 전역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3일 오전 눈 쌓인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한 아이가 눈싸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일주일간은 한파가 닥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14일 아침기온은 전날보다 5~10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늘(13일) 밤 9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 내륙과 산지, 일부 충북 북부와 경북북부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 기온이 전날보다 급격히 하락해 3도 이하로, 평년보다 3도 넘게 떨어지거나 낮은 기온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14일 아침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5도 이하를 기록하고, 경기동부와 충북, 경북북부, 강원영서는 영하 10도 밑을 맴돌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특히 일부 중부지방은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송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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