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2일 청와대에서 만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비롯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오늘(12일) 오후쯤 문 대통령과 이 대표가 청와대에서 만나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석자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지난달에도 문 대통령을 독대하고 정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이날 회동에서는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공수처법 개정안 등의 후속 조치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공수처장 추천 의결정족수를 ‘추천위원 7명 중 6명 이상 동의’에서 ‘5명 이상 동의’로 바꾸는 게 골자다. 야당의 ‘공수처장 거부권’이 무력화된 것이다. 여권에서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재소집 및 후보 2명 선정→문재인 대통령 지명→인사청문회’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초에는 공수처를 출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이날 회동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해법, 후속 개각 등도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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