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미 767명
부천 요양병원 61명 등 추가 무더기 확진 늘어
2월 29일 확진자 수 909명 뛰어넘을 수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1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한 가운데 12일 확진자가 800명대를 넘어 최대 1,000명대까지 집계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3차 대유행 시작 이후 최다 확진자 규모가 될 공산이 크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767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6시 기준 539명과 비교해 불과 3시간 만에 228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405명→459명→451명→516명→481명→507명→539명) 중간 집계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각 시도의 중간 집계 539명 가운데 수도권이 365명(67.7%)이고, 비수도권이 174명(32.3%)이다. 시도별로는 서울·경기 각 160명, 인천 45명, 강원 29명, 대구 27명, 부산 24명, 울산 20명, 충북·경남 각 17명, 경북 11명, 대전 9명, 충남·전북 각 6명, 광주 4명, 전남 3명, 세종 1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에서만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오후 6시 이후 지역별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도 이어졌다.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에서 59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부천시 상동의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6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최소 900명대, 많으면 1,000명에 육박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차 대유행의 최다 기록(2월 29일, 909명)도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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