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한 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부천시는 상동 모 요양병원에서 환자 61명과 간병인 5명, 간호사 1명 등 모두 6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요양병원 직원 4명과 간병인 1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요양병원에는 환자 124명이 입소 중이며 간병인을 포함한 직원 124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시는 해당 요양병원을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하고 전수 검사를 진행해왔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해당 요양병원의 경우 10월 말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며 "새로 입소하는 모든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하기 때문에 외부 출입이 가능한 직원에 의한 전파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확진자가 많아 위험시설 종사자에 대한 특별관리를 계획 중이었는데, 집단 감염이 발생해 허탈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732명으로, 완치자는 479명, 사망자는 9명이다. 치료 중인 경우는 24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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