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부평구 소속 공무원 3명을 포함해 4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782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25명은 가족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11명은 소규모 집단 감염 관련이며, 나머지 10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전날 부평구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진행한 전수검사에서 또다른 부평구청 공무원 2명이 확진됐다. 또 부평구 십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일하는 공무원도 확인 판정을 받았다.
부평구는 전날부터 청사를 일시 폐쇄하고 직원 1,1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였다. 확진자가 나온 십정2동 행정복지센터도 폐쇄됐다. 이곳에서는 일하는 공무원 28명도 검사를 받았다.
소규모 집단 감염 경우 부평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 부평구 일가족발 누적 확진자는 모두 25명이 됐다. 또 부평구 요양원과 남동구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도 각각 3명씩 늘었다. 두 집단 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각각 31명, 28명이다.
한편 인천지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전날 오후 8시 기준으로 23개 중 22개가 사용 중으로, 병상이 하나 밖에 남지 않은 상태다. 감염병 전담 병상은 가동률이 44.1%(444개 중 196개 사용)로 여유가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452명 정원에 241명이 입소해 가동률이 53.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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