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꼽은 '올해의 엔터테이너'로 선정됐다. 지난해 타임이 꼽은 '2019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린 적은 있지만, 분야별로 선정하는 엔터테인먼트 부문 올해의 인물로 지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타임은 10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은 음악 차트에서 크게 활약한 그룹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밴드가 됐다"며 "방탄소년단이 모든 종류의 기록을 깨고 팝스타로서 정점에 올랐다"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선정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방탄소년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교류가 위축된 시대에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유례없는 성공을 거뒀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방탄소년단 멤버인 정국인 타임과의 인터뷰를 통해 "밑바닥부터 올라왔는데, 팬들과 함께 성장한 느낌"이라고 올해의 연예인 선정 소감을 전했다. 제이홉은 "한국 문화가 앞으로도 더 나아갈 수 있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의 인물'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뽑혔다. '올해의 운동선수'엔 미국 프로농구 LA레이커스 소속 르브론 제임스 선수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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