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총 65억원 지불? 후 잔류 택하면 3년 20억원 연장
두산이 2021년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허경민(30)과 재계약을 맺었다.
두산은 10일 이같이 밝혔다. 조건은 최대 7년 총 85억 원으로, KBO리그 역대 최장 FA 계약 기간이다.
이번 계약조건은 한국프로야구에서는 흔하지 않은 ‘4+3년’이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동안 계약금 25억 원, 연봉 40억 원 등 총액 65억 원을 허경민은 받을 수 있다. 4년 계약이 끝난 후 허경민이 잔류를 원하면 3년 30억 원에 재계약할 수 있다.
3루수 허경민은 2009년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로 두산에 입단, 통산 타율 0.296, 33홈런, 408타점, 96도루를 기록했다. 두산이 파격적인 계약조건을 맺은 것도 이런 허경민의 안정적이고 성실한 플레이를 인정해서다.
허경민은 계약을 마친 후 “베어스 일원으로 자부심을 느끼며 경기에 뛰었다. 영광스러운 계약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마냥 기쁘기보다는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매 경기 내 자신을 채찍질하며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