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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최고 '오지' 금산 방우리에 생태관광 테마파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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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최고 '오지' 금산 방우리에 생태관광 테마파크 조성

입력
2020.12.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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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의 섬' 충북 영동, 전북 무주를 통해야 출입 가능
금산 연결도로 연내 착공

생태관광 테마파크가 조성될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전경. 금산군 제공

생태관광 테마파크가 조성될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전경. 금산군 제공


'육지 속의 섬' 충남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에 생태관광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10일 금산군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3년까지 55억원을 투입해 방우리에 생태관광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도로가 없어 접근이 어려웠던 방우리는 지난 7월 금강유역환경청과 협의가 이뤄져 수통~방우리 연결도로를 건설 중이며, 현재 법정보호종에 대한 모니터링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군은 우수한 자연경관과 함께 멸종위기종 등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방우리의 생태계를 복원해 자연생태문화관광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생태관광 종합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연말까지 자연환경 보전이용시설(생태탐방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방우리는 행정구역상 금산군에 속하지만 직접 연결도로가 없어 인접 지자체인 전북 무주군과 충북 영동군을 통해 돌아 들어가야 해 그 동안 '육지의 섬'으로 불려왔다.

전화번호 조차 충남 지역번호를 사용하지 못하고 전북 지역번호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충남 최고의 오지 가운데 한 곳이다.

지난 7월 부리면 수통~방우리간 연결도로 개설 공사가 확정,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

문정우 군수는 "방우리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통해 생태관광의 거점지역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천혜의 자연 자원을 보존하고 이를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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