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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이 날 도청·해킹"… '돌멩이 테러' 40대가 밝힌 범행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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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이 날 도청·해킹"… '돌멩이 테러' 40대가 밝힌 범행 이유

입력
2020.12.10 10:58
수정
2020.12.10 11:00
0 0

경찰, 기소의견 달아 검찰 넘겨
"특수재물손괴·모욕 혐의 적용"

장동민의 집과 차량에 '돌멩이 테러'를 일삼은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MBC 제공

장동민의 집과 차량에 '돌멩이 테러'를 일삼은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MBC 제공

개그맨 장동민의 집과 차량에 돌멩이를 던져 붙잡힌 40대가 "장동민이 도청, 해킹을 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와 모욕 혐의로 구속한 40대 남성 A씨를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겼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17일까지 원주에 있는 장씨의 주택 외벽과 창문, 승용차에 수십 차례에 걸쳐 돌을 던져 망가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동민이 도청과 해킹을 하는 등 자신을 감시한 탓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장동민과 A씨는 전혀 모르는 사이로 도청과 해킹 주장에 대한 증거는 없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앞서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돌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식하는 등 3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지난달 30일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주택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있지 않은 점을 알고 범행을 저질렀고, CCTV가 설치된 이후에는 사각지대에 숨어서 계속 범행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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