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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5개월 만에 새 앨범 깜짝 발표

입력
2020.12.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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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캡처

테일러 스위프트. 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캡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7월 내놓은 '포크로어(Folklore)'에 이어 5개월 만에 새 앨범 '에버모어(Evermore)'를 발표했다. 사전 예고 없이 기습 발표했던 이전 앨범처럼 이번 앨범도 프로모션이나 사전 공지 없이 발매했다.

유니버설뮤직코리아는 스위프트가 11일(현지시간) 자정에 맞춰 아홉 번째 정규앨범 '에버모어'를 발매했다고 밝혔다.

스위프트는 하루 전인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늘 밤 자정에 '포크로어'의 자매 앨범인 9번째 스튜디오 앨범 '에버모어'가 나온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발매 소식을 알렸다.

그는 5개월 만에 새 앨범을 내게 된 데 대해 "단순히 말해 곡을 쓰는 걸 멈출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좀 더 시적으로 말하자면 '포크로어' 숲의 가장자리에 서서 돌아갈지 음악의 숲으로 더 깊숙히 들어갈지 선택해야 할 때 후자를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크로어'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스위프트가 작업한 앨범이다. 이전 앨범들에서 함께했던 잭 안토노프 외에 인디 록 밴드 내셔널의 멤버 애런 데스너를 공동 프로듀서로 영입해 완성했다. 인디 뮤지션 본 이베어의 저스틴 버넌과 함께 작업한 것도 당시 화제를 모았다. 이전 앨범들에 비해 사색적이고 인디 포크 지향적인 면이 인상적인 '포크로어'는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내년 1월 열리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포함한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스위프트는 "이전에는 한 시기를 마치고 다음 작품을 준비하는 식으로 앨범을 냈는데 '포크로어' 때는 다시 출발하기보다 돌아가는 것 같았다"며 "앨범에 담긴 도피주의를 사랑했고, 잃어버렸다가 찾은 꿈의 풍경과 비극, 그리고 사랑의 서사시를 여러 분의 삶 속으로 받아들였던 방식이 좋았다. 그래서 계속 곡을 썼다"고 적었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Willow'를 비롯해 'Tolerate It, 'Dorothia, 'Ivy', 'Cowboy Like Me' 등 총 15곡이 수록됐으며 딜럭스 피지컬 음반에는 보너스 트랙 2곡이 더 실렸다. 새 앨범에는 '포크로어'에 참여했던 데스너, 안토노프, 버넌이 다시 이름을 올렸고 3인조 여성 밴드 하임은 'No Body, No Crime'을 함께 불렀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새 앨범 '에버모어' 커버

테일러 스위프트의 새 앨범 '에버모어' 커버


13일 31번째 생일을 맞는 스위프트는 소셜미디어에 "13살 때부터 내게 행운의 숫자이기도 한 31살이 되는 걸 기대했고 그래서 새 앨범으로 여러분을 놀라게 해주고 싶었다"면서 "우리 모두에게 외로운 홀리데이 시즌이기에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지 못하는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 음악을 듣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앨범은 당신을 위한 것"이라고 썼다.


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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