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권을 맴돌았던 서울시가 7년만에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서울시는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58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권익위의 청렴도 평가는 해당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과 공직자(내부청렴도) 등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종합해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1~5등급으로 구분한다.
시는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등급이 없어 사실상 최고 등급”이라고 했다.
서울시는 2013년 1등급 달성 이후 2014∼2018년 4∼5등급에 머무르다가 지난해 3등급, 올해 2등급을 받아 7년 만에 상위권에 자리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외부 청렴도는 8.45점에서 8.54점, 내부 청렴도는 7.70점에서 8.02점, 내ㆍ외부를 종합한 종합 청렴도는 7.82점에서 8.34점으로 각각 올랐다.
외부 청렴도는 공사ㆍ용역 관리감독, 보조금 교부 등을 평가하며, 내부 청렴도는 인사 업무, 업무 지시 공정성, 조직 문화 등을 포괄하는 항목이다.
이윤재 서울시 감사위원장은 “시장 궐위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직원들이 묵묵히 최선을 다해 준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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