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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유명 빵집' 운영 일가족 4명 코로나 확진, 손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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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유명 빵집' 운영 일가족 4명 코로나 확진, 손님은?

입력
2020.12.09 16:45
수정
2020.12.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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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 자녀 2명 다니는 어린이집도 전수 검사
대구에도 소문난 빵집...손님도 감염 우려

경북 구미시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 구미시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 구미에서 유명 빵집을 운영하는 일가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9일 구미시에 따르면 산동면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40대 A씨와 30대 아내, 자녀 2명 등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부는 구미시 옥계동에서 빵집을 운영하고 있다.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4일 전신 무기력 등 증상을 보였고, 빵집 외 외출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 부인도 매장에서 함께 일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A씨나 아내가 빵집을 방문한 손님 등에게 감염된 후 가족에게 전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빵집은 구미는 물론 인근 대구지역까지 알려진 맛집으로, 방역 당국은 2일부터 이날까지 방문자를 찾고 있다. 또 확진된 유아가 다닌 어린이집에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유아 126명, 교사 18명 등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구미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발열·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검사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구미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04명으로 늘었다.

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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