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 자녀 2명 다니는 어린이집도 전수 검사
대구에도 소문난 빵집...손님도 감염 우려
경북 구미에서 유명 빵집을 운영하는 일가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9일 구미시에 따르면 산동면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40대 A씨와 30대 아내, 자녀 2명 등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부는 구미시 옥계동에서 빵집을 운영하고 있다.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4일 전신 무기력 등 증상을 보였고, 빵집 외 외출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 부인도 매장에서 함께 일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A씨나 아내가 빵집을 방문한 손님 등에게 감염된 후 가족에게 전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빵집은 구미는 물론 인근 대구지역까지 알려진 맛집으로, 방역 당국은 2일부터 이날까지 방문자를 찾고 있다. 또 확진된 유아가 다닌 어린이집에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유아 126명, 교사 18명 등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구미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발열·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검사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구미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0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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