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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여자만 해변 국제관광 명소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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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여자만 해변 국제관광 명소로 만든다

입력
2020.12.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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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소라면 해변에서 바라본 노을 .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 소라면 해변에서 바라본 노을 .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는 여자만(汝自灣) 해변에 위치한 소라면 장척마을에 남해안 명품 전망공간을 조성해 국제적 해안관광 명소로 육성하고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을 위해 총 42억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갯가노을 전망대를 설치하고 갯벌체험시설을 보강한다. 갯벌체험지원센터에 탈의실·샤워장·교육공간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마을연계사업으로 게스트하우스와 마을카페를 운영해 주민 소득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여수와 순천, 고흥으로 둘러싸인 여자만은 청정 갯벌과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갯노을길은 낙조와 해안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전국의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관광객과 시민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여자만 해안가를 따라 조성된 장척마을은 연중 농촌 휴양체험마을을 운영하고 매년 갯벌노을 체험행사를 열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가족단위 생태 체류형 공간이지만 체험·편의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왔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관광콘텐츠 확충을 위한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국고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청정 생태 지역인 여자만 장척마을을 남해안을 넘어 국제적인 대표 해안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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