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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찐친 느낌"…'철인왕후' 신혜선·김정현이 만들어갈 퓨전 사극 진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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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찐친 느낌"…'철인왕후' 신혜선·김정현이 만들어갈 퓨전 사극 진수 [종합]

입력
2020.12.0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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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왕후' 신혜선 김정현이 퓨전 사극의 새 역사를 쓴다. tvN 제공

'철인왕후' 신혜선 김정현이 퓨전 사극의 새 역사를 쓴다. tvN 제공


'철인왕후' 신혜선 김정현이 퓨전 사극의 새 역사를 쓴다.

tvN 새 주말드라마 '철인왕후'의 윤성식 감독과 배우 신혜선 김정현은 9일 오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을 그린 작품이다. '화랑' '왕의 얼굴' '각시탈' 윤성식 감독과 '닥터 프리즈너' 박계옥 작가, 영화 '6년째 연애중' 최아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신혜선은 하루아침에 화끈하게 달라진 중전 김소용 역을 맡아 궁궐을 발칵 뒤집는 활약을 펼치며, 김정현은 겉보기에는 허술하고 만만한 허수아비 왕이지만, 누구보다 날카롭고 단단한 내면을 지닌 철종으로 분한다. 두 사람은 조선판 '쇼윈도 부부'로서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코믹 연기와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5일 스페셜 방송으로도 예고됐듯 신혜선 김정현의 전우애와 설렘을 넘나드는 호흡이 '철인왕후'의 주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영혼 체인지라는 판타지 소재를 활용한 퓨전 사극답게 시원하고 유쾌한 전개도 예고됐다. 그간 작품에 없었던 캐릭터인 만큼 신혜선 김정현은 다양한 상황과 감정선을 새롭게 표현했다.

이날 윤성식 감독은 "기존 퓨전 사극과 차원이 다른 설정이다. 시대, 남녀가 바뀌는 부조화에서 오는 엉뚱함과 거침없음이 시청자 분들을 예상 못한 웃음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신혜선의 놀라운 연기력, 김정현의 깊이 있는 연기가 새롭고 어려운 캐릭터를 잘 탄생시키고 있다"고 신뢰를 보였다.

색다른 퓨전 사극과 코믹 연기에 도전하는 신혜선은 "어려움과 고민이 많지만 서로 돕고 응원하며 즐겁게 촬영 중이다. 김정현과 찐 친구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정현은 "코믹 연기도 어떻게 해석하고 만들어내는지에 대한 것이라 대본에 집중하려 했다. 인물들의 관계 속 미묘한 에너지에 신경 썼다"는 디테일을 밝혔다.

한편 신혜선 김정현과 배종옥 김태우 설인아 등이 출연하는 '철인왕후'는 오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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