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대응센터도 내년 8월 준공
전북대병원 고위험환자병동 긴급 운영. 전북대병원 제공
전북대학교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환자의 원활한 치료를 위해 21병상 규모의 관리병동을 긴급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중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의 부족사태가 예고됨에 따라 국가적 재난 극복에 동참하고 신속한 고위험환자 치료를 위해 21병상 규모의 병동을 추가로 운영하기로 했다.
전북대병원은 현재 국가지정음압격리병상 8개 외에 중환자병상 2개 등 모두 10개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 중이다.
전북대병원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방문객 전면 통제 △출입구 제한 및 손 세정제 비치 △발열감지기 설치 △선별진료소 운영 △국민안심병원 운영 △입원환자 코로나19 검사 등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감염병 재난에 안전하게 대비하기 위해 검사에서 치료까지 독립된 공간에서 일괄 진료를 마칠 수 있도록 '감염병대응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다. 감염병대응센터는 4,950㎡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선별진료소, 음압촬영실, 음압외래실, 음압수술실, 음압일반병동, 음압중환실 및 국가지정읍압병상까지 총 26실 51병상 규모로 내년 8월 준공이 목표다.
조남천 전북대병원장은 "코로나19 환자가 재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위중한 환자의 원활한 치료를 위해 고위험환자 관리병동을 추가 운영하고 있다"며 "모든 의료 역량을 동원해 환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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