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예산 확보,? 송정역 연장운행 급물살
기본계획 수립 필수적이지 않아, 절차 생략 건의
부산과 울산을 잇는 광역전철인 동해남부선이 태화강에서 송정역(가칭)까지 연장돼 울산 북구 주민들의 광역철도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울산시는 ‘태화강-송정 광역철도’ 추진예산 75억 6,000만원이 2021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운행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송정역까지 광역전철을 연장운행을 위해 부산 일광역에서 울산 송정역까지를 광역철도로 중복 지정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사업을 시행하고 총 건설비 108억원 중 70%를 국비, 30%는 지방비로 부담한다.
건설비용 외에 차량구입비와 운영비 부담은 향후 울산시와 국토부,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대구권 광역철도 사례에 비추어 볼 때, 차량구입비 104억원의 50%(52억)는 국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광역철도 지정을 위해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내년 4월까지 해당 사업을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고시해야 하며, 고시 이후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 및 실시설계 절차를 거쳐 공사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울산시는 이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국토부에 총 사업비 500억원 이하인 이번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이 필수적이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절차를 생략해 줄 것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정부예산 확보를 기념해 이날 오후 2시 송정역 광역전철 승강장 예정부지에서 송정역 연장운행을 위한 이번 사업 추진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송 시장은 “울산시의 숙원사업인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운행 건설비가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되기까지 깊은 관심을 보여주신 시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시민 편의를 위해 2022년 안에 공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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