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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에 이어 인접한 충북 음성서도 AI 발생  'H5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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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에 이어 인접한 충북 음성서도 AI 발생  'H5형'

입력
2020.12.08 11:30
수정
2020.12.0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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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농장 메추리 72만 6,000마리 긴급 살처분?
고병원성 확인되면 반경 3㎞가금류 추가 살처분

8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메추리농장에서 살처분 작업 인력을 태운 버스가 농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8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메추리농장에서 살처분 작업 인력을 태운 버스가 농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충북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전북 정읍, 경북 상주, 경기 여주에 이은 것이다. 이번 발생 지역인 음성군은 전날 AI 항원(H5형)이 검출된 경기 여주와 인접해 있다.

충북도는 음성군 금왕읍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집단 폐사가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7일 AI 의심 신고를 한 해당 메추리 농장에 대한 2차 정밀진단 검사 결과 H5형으로 확인됐다. 72만 6,000마리의 메추리를 사육하는 이 농장은 7일 오전 3,000여 마리가 폐사했다고 신고했다.

방역 당국은 AI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전날 늦은 오후 발생 농가에 대해 긴급 살처분을 마치고 8일 오전 현재 잔존물에 대한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도는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3차 정밀조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1~2일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해당 농장의 폐사율 등으로 볼 때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반경 3㎞내 가금류 농장(오리 1곳, 닭 3곳)에 대한 추가 살처분을 준비하고 있다. '고병원성 AI'로 통보 받는 즉시 매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재명 도 동물방역과장은 “야생조류 분변이 유입돼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수평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발생 농가 반경 10㎞내에서 가금류 이동제한, 소독 방제, 예찰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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