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코로나 백신, 늦어도 내년 연말까지는 도입"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3일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공급 계약서에 서명했으며, 개별 백신 개발사들과의 협상이 조만간 마무리되면 다음 주에 전체 계약 현황과 확보 물량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정부가 확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백신 4,400만명분이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백신 개발 일정 등으로 시기가 다소 늦어진다 해도 내년 말을 넘기지 않을 전망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 관련 브리핑에서 "도입시기는 정부가 가장 늦출 수 있는 시기까지 규정이 돼 있다"며 "그 시기가 내년 연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이전이라도 저희들이 좀 더 가능한 빠른 시기 안에 물량이 다 들어올 수 있도록 여러 방면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내년 안에는 다 들어옴을 확약 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박 장관은 또 "물량을 우선 확보해두고 그 다음에 각 백신의 특성에 맞게 가장 안정성 검사를 다 거치고 난 다음 국민들에게 천천히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것이 기본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