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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김치는 중국 것"... 서경덕, 억지 주장 '바이두'에 항의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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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김치는 중국 것"... 서경덕, 억지 주장 '바이두'에 항의메일

입력
2020.12.08 09:03
수정
2020.12.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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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신 당하기 전에? 타국 문화 존중할 줄 알아야"

영국 BBC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한 중국의 김치 종주국 왜곡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 BBC 홈페이지 캡처

영국 BBC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한 중국의 김치 종주국 왜곡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 BBC 홈페이지 캡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국 김치는 중국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한 중국 백과사전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8일 밝혔다.

서 교수는 메일에서 "바이두는 한국 김치에 대해 중국식 절임채소인 파오차이라고 부르며 한국 김치가 중국에서 기원했다고 하는데, 이는 명백한 거짓"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치 정보를 제대로 모르는 것 같아 김치 역사 문화와 관련된 올바른 자료를 첨부하니 확인하고 잘못된 정보를 반드시 바로 잡아달라"며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기 전에 타국의 문화를 존중할 줄 아는 마음부터 갖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서 교수는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한복을 중국 명나라 때 의상이라고 소개한 중국 게임업체 페이퍼게임즈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이 업체는 게임 샤이닝니키 한국 출시를 기념해 게임 의상에 한복을 선보이며 '한복은 한국의 전통의상'이라고 했다. 그러나 중국 누리꾼들이 '한복은 명나라 때 입던 한푸'라고 항의하고 페이퍼게임즈는 한복 의상을 삭제하고 한국 서버에서 철수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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