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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옛 금암분수대 '분수정원'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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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옛 금암분수대 '분수정원'으로 재탄생

입력
2020.12.07 14:44
수정
2020.12.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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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섬에 분수대 복원 공원 조성

전북 전주시 덕진구 옛 금암분수대 전경.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 덕진구 옛 금암분수대 전경. 전주시 제공


1980년대에 보기드믄 대형 분수로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광장의 분수대가 분수정원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사업비 14억5,000만원을 들여 덕진구 금암광장 교차로 일대에 금암 분수정원을 조성했다. 이 정원은 1978년 설치됐다가 기린대로 확장으로 1991년 철거됐던 옛 금암분수대를 복원해 전주의 대표 가로정원으로 조성됐다.

시는 태평양수영장 앞에 위치한 교통섬에 직경 15m의 분수대를 복원하고, 팔달로 앞 보행광장에는 직경 5m의 소규모 분수대를 설치했다. 분수대 근처에는 제주도 특수목 63주, 교목 19주, 다양한 화초류를 심었고 13개 의자를 배치해 시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정원으로 꾸몄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분수정원 전경.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분수정원 전경. 전주시 제공


시는 겨울철을 제외하고 분수대를 상시 운영해 분수정원을 찾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광장 주변의 주정차 단속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기형적인 구조와 좌회전 금지 등으로 인해 차량들의 잦은 차선 병경으로 사고위험이 많은 데다 출퇴근 시간 상습 차량 정체까지 발생했던 금암광장 교차로를 5갈래에서 4갈래로 개선하는 공사를 펼쳤다. 운전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교차로의 흐름을 개선해 상습정체와 사고위험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송방원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금암광장 교차로 및 분수정원은 설계부터 시공, 준공에 이르기까지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했다"며 "금암광장이 전주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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