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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측근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도 '코로나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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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측근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도 '코로나 양성'

입력
2020.12.07 06:39
수정
2020.12.0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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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곧 나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지난달 19일 워싱턴 공화당 전국위원회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머리 염색약이 땀을 타고 볼에 흘러내리고 있다. 줄리아니 변호사는 11ㆍ3 대선에서 광범위한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증거는 제지하지 않았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지난달 19일 워싱턴 공화당 전국위원회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머리 염색약이 땀을 타고 볼에 흘러내리고 있다. 줄리아니 변호사는 11ㆍ3 대선에서 광범위한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증거는 제지하지 않았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패배 불복 소송을 지휘하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뉴욕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장이자 미국 역사상 가장 부패한 선거를 폭로하면서 지칠 줄 모르고 일해온 루디 줄리아니가 중국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중국 바이러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부르는 표현이다. 그는 또 “루디는 곧 나을 것”이라며 “우리는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선거캠프 법률고문이었던 줄리아니 전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변호사 자격으로 트럼프 측이 제기한 우편투표, 개표 등 선거 관련 소송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소송에서는 연패 중이었다. 특히 지난 2일 미시간주(州) 의회에서 4시간 가량 열린 대선 불복 청문회에서 두 차례 방귀를 뀐 사실이 미 언론에 대서특필 되기도 했다. 또 지난달 19일엔 대선 부정 주장 기자회견을 하다 검은 염색약이 얼굴에 흐르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미 언론에서 놀림감이 됐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코로나19 감염 하루 전 올린 마지막 트윗에서도 조지아주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10월 초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됐고, 공화당 상원의원 및 백악관 대변인 등도 차례로 감염되기도 했다.

워싱턴= 정상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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