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금태섭·진중권 등 뒤이어… 여권 인사는 1%대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0 하반기 자랑스러운 동문 투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6일 스누라이프에 따르면 법학과 출신인 윤 총장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전체 투표 참여자 1,280명 중 1,146명(89%)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투표에 오른 후보는 모두 16명이다. 후보는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를 활용해 7~11월 언급이 많이 된 동문을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투표 글을 게시한 작성자는 설명했다.
2위는 경제학과를 나온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423표·33%), 3위는 법학과 출신의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349표·27%)이 차지했다. 미학과를 나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89표(22%), 의학과 출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49표(19%)를 각각 받아 4위와 5위에 올랐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15표·1%), 조국 전 법무부 장관(25표·1%),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15표·1%) 등 여권 인사는 1%대 득표에 그쳤다.
이번 투표는 지난 4일 시작됐다. 투표는 31일까지 이어진다. 서울대 재학·졸업 사실 등을 이메일로 인증한 사람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고, 한 사람당 3명까지 중복 투표할 수 있다.
서울대 스누라이프에선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부끄러운 동문상과 자랑스러운 동문상 투표가 진행된다. 7월 2020년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상에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90%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조 전 장관은 2019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상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었다. 2019 하반기 자랑스러운 동문상 투표는 투표 시작 하루 만에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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