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관광지 수어해설영상 첫 제작
제주도는 청각장애인의 안전하고 편리한 제주 관광을 위해 내년부터 도내 관광지에 대한 수어해설영상 제작 및 배포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각장애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관광지 내 수어해설 영상이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업은 제주도수어통역센터가 사업 시행 주체가 되고, 도 관광진흥기금에서 지원된다.
도수어통역센터는 도내 실내공영관광지를 중심으로 대표 영상과 세부 영상을 촬영하고, 해당 영상에 수어해설영상을 합성한 후 이를 QR코드로 변환해 스티커, 리플릿 등 다양한 형태로 배포할 예정이다. 관광지 수어해설 영상은 해당 관광지 또는 리플릿의 QR코드를 인식하거나, 유튜브 채널 ‘제주농in’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김재웅 도 관광국장은 “이번 사업이 기존 관광약자의 대상 사업에서 소외됐던 청각장애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유형의 관광약자가 제주를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접근성 정보 확보에 힘쓰고 편의시설 정비, 인식개선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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